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 확인돼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시청 직원 2명, 은행 직원 4명, 병원 직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이었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시청에서 근무하던 김모 사무관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탈세자들을 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고로 사망한 은행 직원들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소속으로, 이 중 한 명은 사고 당일 승진한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동료들이었습니다.

사고는 1일 오후 9시 27분경, 68세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나와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치었습니다. 이후에도 100미터가량을 더 이동하다가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 멈췄습니다. 역주행한 총 거리는 20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되었으며, 차량 급발진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으로 간주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 경상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습니다.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운전자의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시청역 인근의 교통 안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특히나 많은 인명을 앗아가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모든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A씨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내 교통 안전 대책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며,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관련 조치를 즉각 취할 예정입니다.

시청역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교차로의 안전 문제에 대해 강력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교통 체계와 안전 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낸 사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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