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숙, PD 비판…”계약서와 방송 윤리 문제 제기”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한 영숙이 프로그램의 PD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2일, SBS Plus와 ENA의 리얼리티 쇼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16기 영숙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어이없는 기사를 봤다.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사인한 계약서 두 부를 모두 가져가서는 필요하면 주겠다고 했다”며 제작진의 부적절한 계약 관리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영숙은 방송 종료 후 2개월 뒤에 다른 방송 출연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다른 출연자는 이미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하며 “계약서를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1년이 지나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상이 재사용되었고, 그로 인해 심각한 악플과 비난을 받아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영숙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려 써 세상에 미친 여자 프레임을 씌워 시청률을 올렸다”며, “겨우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남규홍 PD를 겨냥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어서 영숙은 “쓰레기 방송을 만드시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도 많다. 그들을 진정한 PD라고 칭한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제작진의 윤리 의식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일 자정 한 매체에서는 ‘나는 솔로’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메인 작가 A씨가 퇴사한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A씨는 2021년 ‘나는 솔로’ 론칭부터 함께한 프로그램의 주요 작가였으며, 퇴사 사유로 남 PD의 갑질을 언급했습니다. A씨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이 되면 굳이 남 대표의 계약서 도장이 없어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어 버티려고 했다”고 말하며, 계약서 문제와 관련된 갈등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한 A씨는 “비슷한 연차의 작가들이 모두 퇴사하고 막내들만 남았을 때도 버텼다. 결국 막내들마저 퇴사하자 작가 충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나도 그만뒀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와 계약 관련 관행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숙의 폭로는 프로그램 출연자와 제작진 간의 갈등을 드러내며, 향후 제작진의 대응과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이하 16기 영숙 SNS 전문

먼저, 어제 리나님들과 라방 중.
가슴 아픈 소식에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네요…
하늘에서 고통없이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아멘

어젯밤의 기사를 기웃기웃하다 제가 어이없는 기사를 보아서요.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릴게요..

그러면서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
그런데 다른 출연자 이미 방송 나감…
계약서에 적혔다며 안된다며 계약서 보내드릴까요? 함.
근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안 돌아옴.

내가 모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리고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 잠을 못 잤겠죠?… 난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습니다…
책은 개떡같은 소리만 적혀 있어
진작에 갈기갈기 찢어 버렸습니다.

일 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얘기할 날들이 다 오네요.
방송은.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군요…

저는 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더 이상 그만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그런 쓰레기 방송을 계속 만드시는 그 모습에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가 본인 딸이라도 그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아무한테나 피디 소리 타이틀 붙이지 마세요.
우리나라에 아직 훌륭하고 유능하고 감동과 일상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들을 피디. 라고 칭하는 겁니다.

당신으로 인해 수치스럽고 저급하게 만들어져 버린
저의 일 년 전만 생각하면… …
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만 납니다.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도 겸허히.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다 뿌린 대로 지금 거두는 겁니다.
세 따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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