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과 전 여친 A씨의 진실 공방, 양측 주장 엇갈려

부산 KCC 이지스 소속의 한국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현재까지 팩트로 확인된 것은 두 번의 낙태 사실 뿐입니다.

1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허웅과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대화는 2021년 5월경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두 번째 임신과 중절을 둘러싼 갈등이 드러났습니다.

대화에서 A씨는 “그냥 너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잖아. 속 보인다”며 허웅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허웅은 “일단 엄마랑 얘기 좀 해봐. 마음이 좀 괜찮아지면”이라며 달랬고, A씨는 “실컷 했다. 다 했다”며 답답해했습니다. 이후 허웅은 골프를 언급하며 대화를 피하려 했습니다.

또한, A씨는 “병원 다녀왔어. 아기집 확인했고 다음 주에는 심장 소리 들으러 가기로 했어”라며 초음파 사진을 보냈습니다. 이에 허웅은 “병원을 갑자기 왜 다녀왔어?”라며 당황해했고, 다른 병원에서 다시 진단받자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허웅은 자신이 거주하던 원주의 산부인과에서 A씨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진호는 A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주장에 대해 “A씨는 허웅과 교제 당시 업소에서 일하지 않았으며, 서울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허웅이 A씨를 어머니에게 소개했던 점을 들어, A씨가 업소 출신이었으면 부모님에게 소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허웅과 A씨의 갈등은 3억 원 요구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A씨는 허웅이 이별 후 연락을 계속하자 허웅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이런 행동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첫 번째 임신과 중절 수술 과정에서 낙태는 허웅의 강력한 의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억 원 요구에 대해 허웅 측은 A씨가 이별 후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임신중절 수술의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웅은 지난 6월 26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허웅 측은 현재 상대방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의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으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는 경찰 수사에 의해 밝혀질 예정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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