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인도 대표팀 감독 지원 사실 아냐…”미래 선택지 중 하나일 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차후 행선지로 인도를 고려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27일,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축구협회(AIFF)가 박항서 감독을 포함한 214명의 지원자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IFF는 다음 달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뒤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AIFF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의 지원에 대해 “좋은 징조”라며 그의 지도 경력과 베트남 대표팀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같은 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 만의 우승을 달성해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AIFF가 제시한 ‘최소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누빈 경험’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합니다. AIFF는 박항서 감독의 지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박 감독 측은 팬이나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인해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도 대표팀 감독직은 향후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지도력은 베트남 축구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그는 다음 행보를 고민 중이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항서 감독의 미래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향후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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