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4강보다 토트넘 우승 선택…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32·토트넘)이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과 토트넘의 우승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토트넘의 우승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의 선택과 그 이유

손흥민은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이날 그는 방송인 배성재, 가수 박재범, 배우 정호연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우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모든 스포츠는 위너(승자)를 기억하고 위너가 남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월드컵 4강도 해보고 싶지만, 항상 승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만약 월드컵 4강이 아닌 우승이었다면 월드컵 우승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소속팀에서의 성과

손흥민은 현재까지 소속팀에서 단 한 번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유일한 우승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그간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국내에서의 일상

손흥민은 최근 국내에 머물며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날 경기도 용인 조기축구장을 찾았다가 많은 인파가 몰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훈련을 해야 소속팀에 가서도 좋은 몸 상태로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으니 꾸준히 하고 있다”며 “운동하러 간 것인데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월드클래스에 대한 생각

손흥민은 자신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진정한 월드클래스는 논쟁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논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논쟁 없이 자타공인 최고인 사람이 월드클래스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은퇴 후의 계획

손흥민은 축구 선수 은퇴 후에는 축구와 관련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대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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