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과 정상훈이 MBC 2부작 단편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쌍둥이 임신에 절규하는 전혜빈
지난 5일 방송된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 신애(전혜빈 분)는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미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신애에게 딸을 기대하던 상황에서 쌍둥이 아들이라는 소식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남편 자왕(정상훈 분)은 절망하며 친구 덕삼(이중옥 분)에게 “이거는 저주야, 저주”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자왕의 정관수술 결심
자왕은 친구 덕삼에게 “아들 셋인 집에 아들 쌍둥이라니”라며 좌절감을 드러냈고, 덕삼은 “이참에 농사 종목을 좀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 백구가 아니라 네가 묶어야 하는 거 아냐?”라며 놀렸습니다. 신애 역시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4대 독자한테 시집와서 3대까지 제사 다 지낸다. 일 년에 제사만 12번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신애의 강력한 요구
결국 신애는 자왕에게 “안전하게 묶자. 이제 6개월이면 애가 다섯이다. 애비는 묶으라고 해도 안 묶고 애들은 지랄이고. 더는 못 살겠다”며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자왕은 혼자 집으로 돌아와 “이혼은 안 되는데”라며 괴로워하다가 결국 정관수술을 결심하고 비뇨기과를 찾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응원과 자왕의 고민
정관수술을 마친 자왕은 마을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술에 취해 백구에게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자왕은 “백구야, 넌 아직 희망이 있다. 짐승에게도 자기 결정권이라는 게 있는 건데, 자기들이 뭔데. 하라 마라냐”라며 토로했습니다.
결론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전혜빈과 정상훈의 연기력과 함께 가정 내 갈등과 이해를 다룬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