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극단적 낯가림 금쪽이 “낯가림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

극단적으로 낯가림이 심한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낯가림이 심해 고통을 숨기는 4세 아들’의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금쪽이의 낯가림 문제

사연 속 금쪽이는 35개월에 숫자를 읽고 40개월에 한글을 깨우칠 정도로 똑똑한 아이였지만, 극단적인 낯가림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다가 낯선 사람이 보이면 핸들을 놓아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관찰 영상에서는 금쪽이가 제작진이 집에 있는 모습을 보고 문을 모두 닫아버리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만 4세 5개월의 아이가 이 정도로 심한 낯가림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걱정을 표했습니다.

금쪽이의 외부 활동

부모님과 함께 놀이터에 간 금쪽이는 자전거를 타던 중 헬멧 쓰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칭찬할 것 같아서 쓰기 싫다”며 헬멧을 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부모님은 평소에도 금쪽이가 칭찬을 받으면 그 행동을 바로 중단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익숙한 유치원 친구를 마주쳐도 금쪽이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도망갔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낯가림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금쪽이는 인원수와 관계없이 일대일 관심과 시선을 불편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진료실에 들어간 금쪽이는 눈을 가린 채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전쟁 상황에 있는 것처럼 타인을 모두 안전하지 않은 존재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

금쪽이는 동생이 머리채를 잡아도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감정 표현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쪽이의 엄마는 고되고 바쁜 부모 밑에서 자라 감정을 수용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정서적 기아 상태에 이르면 감정 소화력이 떨어지고, 자칫하면 아이에게도 대물림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쪽이의 변화를 위한 노력

금쪽이의 속마음 인터뷰는 실패했지만, 가족들은 금쪽이를 위한 특급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감정 표현을 더 많이 하고 서로 칭찬을 나누는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감정 표현이 부족했던 엄마는 감정 표현 연습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금쪽이는 병원 진료에서도 이전보다 덜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론

이번 방송을 통해 금쪽이의 극단적인 낯가림 문제를 진단하고, 가족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과 솔루션을 통해 금쪽이와 가족이 더욱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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