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고소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등으로 고소한 이후, A씨 측에서 허웅의 폭행과 성폭행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A씨 측 주장: 폭행과 성폭행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A씨 측이 2021년 허웅에게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허웅과 한 호텔 술집에서 다투다 맞아 치아가 부러졌고, 이후 허웅이 A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A씨는 두 번째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록에서 A씨는 “허웅이 나를 때려서 이가 부러졌고,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려갔다. 그리고 낙태를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 입장: 공갈의 고의성 부인
A씨의 변호인은 “화해하고 중절 수술하고 여행도 같이 갔다. 3억 원을 달라는 공갈의 고의가 성립하려면 계획적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화낸 게 끝이고, 그 이후 어떤 공갈의 정황이 없다”며 허웅이 계좌번호를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웅 측 입장: 집착과 스토킹
A씨는 허웅의 집착과 스토킹에 시달렸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허웅의 어머니에게 아들을 말려달라는 문자까지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를 고소했습니다.
관계의 시작과 변화
허웅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두 차례 임신을 겪었습니다. 첫 번째 임신에서 허웅은 평생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A씨가 중절을 결정했고, 두 번째 임신에서는 A씨가 출산 전 결혼을 주장하자 허웅은 결혼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폭로와 후폭풍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며 사건이 시작됐지만, 이후 폭로가 이어지면서 허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A씨는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이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고, 업소녀 출신이라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결론
현재 허웅의 광고와 예능 출연이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